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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리츠 스케일링] 폭풍처럼 거세게 (2)
    독후감 2020. 6. 6. 03:09

    폭풍처럼 거세게

    책 내용을 정리했던 지난 편에 이어, 이번에는 내가 책을 읽고 생각난 것들을 써보겠다.

     

    1. 변화하는 타이밍을 잡아라

    '말레키스'는 다른 세계로의 통로가 열리는 타이밍인 '컨버전스' 때를 노려 지구를 침공한다 (토르 다크 월드 중)

     이커머스, 배달, 부동산 등 큰 시장을 노리는 기업들은 이미 있다. 그럼 우리는 니치한 시장을 노릴 수 밖에 없다.(물론 쿠팡이 있어도 마켓컬리, 지그재그가 나온 것처럼 아직 큰 시장을 노릴 수는 있다. 그러나 노릴 만한 시장이 줄어드는 건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그런 걸로는 블리츠스케일링할 수 없다. 작은 기업으로 남고싶지 않다면 큰 시장을 노려야 한다.

     그러려면 변화하는 때를 잡아야 한다. 인터넷이, 스마트폰이 태동하던 그런 때에는 관련 기업이 없었다. 덕분에 스타트업은 빠르게 중요한 시장을 차지할 수 있었다. 우리도 그런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그 기회를 캐치하려면 항상 기술적, 문화적, 제도적 변화를 잘 주시하고 있어야 한다. 어떻게 잘 주시하느냐고 묻는다면, 계속 책 읽고, 뉴스 보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항상 아이디어를 떠올리려고 노력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엘론머스크가 생각하는 방식'에서 봤던 것과 비슷한 벤 다이어그램이 형성된다

    기술적 변화를 노린 스타트업은 카카오, 제도적 변화를 노린 스타트업은 토스(사실 자기들이 변화시킨 거지만), 문화적변화를 노린 스타트업은 클래스101이 떠오른다.

     

    2. 큰 회사가 더 좋다

    "100만 불보다는 100억 불짜리 기업이 더 섹시하다고" (소셜 네트워크 중) 

     예전에는 성공적인 창업을 하고싶다고 생각했다. 내 기준으로 몇 십 명의 직원이 있고,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가치를 주면 성공적인 창업이다. 그런데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었다. 성공적인 창업이 아니라 더더더 성공적인 창업을 하고싶어졌다.

     스타트업도 언젠가는 성장이 둔화되고 기성기업이 된다. 그때 중소기업으로 남고싶은가? 대기업으로 남고싶은가? 나는 대기업, 그것도 글로벌한 대기업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니 나는 큰 기회를 찾아야겠다.

     여기서 잠깐! 대기업이 꼭 중소기업보다 좋은 거냐고 물을 수 있다. 당연히 그렇지 않다. 단지 둘 중 무엇을 좋아하느냐는 취향 차이일 뿐이다. 나는 최고의 인재들이랑 일하고 싶다. 그리고 대기업을 경영하는 희귀한 경험도 해보고 싶고, 명예도 갖고 싶고, 세상의 변화에 관여도 해보고 싶다. 그래서 나는 대기업을 더 원한다. (금전적인 부분은 중소기업 CEO나 대기업 CEO나 나에게는 차이없다. 난 어차피 물욕이 별로 없는데, 중소기업 CEO만 돼도 경제적 자유는 누릴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지만 중소기업 창업하는 것도 엄청엄청엄~청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정도만 돼도 좋을 거는 같다.

    3. 유통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보다도 더 중요하다

    그 얕보던 유통이 맞나? 진짜 유통은 전설이다

     원래도 유통(마케팅)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유통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중요했다.

     '훌륭한 제품도 유통이 안 좋으면 팔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유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내가 아직도 유통의 중요성을 잘 몰랐다는 걸 깨달았다. '일단 유통이 되면, 제품은 피드백받으면서 발전시킬 수 있다. 유통이 안되면 피드백을 못받고 발전시키기도 힘들다.' 와우! 내겐 새로운 발상이었다.

     제품을 사람들이 나름대로 쓸 정도로 만들어놨으면 바로 시장에 내놔봐야겠다. 그리고 피드백 받으면서 프로덕트-마켓 핏을 빨리 찾아가야겠다. 찾았으면 유통을 강화하고 더 많은 피드백을 받으면서 블리츠스케일링을 시작해야겠다.

     

    참고 - 엘런머스크는 어떻게 생각하고 실천하는가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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