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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리뷰] 반도체와 라퓨타 큐브
    2020/영상후감 2020. 7. 3. 16:30

     또 지브리 영화를 봤다. 넷플릭스에 지브리 영화가 많아서 너무 행복하다🥰 지브리는 어떻게 이런 역작들을 계속 만드는 건지 대단하다. 혹시 픽사처럼 책을 쓰지 않았을까? 검색해봐야겠다. (찾아보니까 미야자키 하야오는 출발점이라는 책을 썼지만 절판된 듯!)

     

    1. 반도체와 큐브, 프로그래밍 언어와 주문

     라퓨타에는 위 사진처럼 큐브들이 있다. 이런 미스터리 큐브는 다른 영화에서도 봐왔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큐브를 보니까 반도체가 생각나더라. '저 문양이 있는 큐브는 뭐지? 라퓨타는 과학기술의 보고.. 문양.. 과학기술.... 문양... 반도체?' 이런 흐름으로 반도체가 생각났다.

     그런데 솔직히 반도체가 무슨 기능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음.. '0과 1로 명령을 처리해준다'는 정도로만 알겠다. 허 참 부끄럽구만. 프로그래밍한다면서 반도체도 모르고. 예전에 봤던 차이나는 클라스 반도체편을 다시 봐야겠다.

     아무튼 저 큐브들은 표면에 있는 문양으로 다른 큐브에 명령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반도체랑은 좀 다른 개념이네? 그렇지만 큐브를 보고 반도체를 떠올린 게 아주 어이없는 생각은 아닌 것 같다. 표면 생긴 게 비슷하니까. 고대 벽화같이 생긴 게 최신 기술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흥미롭다. 삼성전자 현관에 반도체로 만든 큐브를 세워 두면 어떨까? 

     넘어가서, 큐브랑 반도체를 연결지으니까 주문과 프래그래밍 언어도 연관해서 생각됐다. 시타가 주문을 외우면 그대로 실현되는 것처럼, 개발자가 주문을 외우면.. 아니 개발자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력하면 그대로 명령을 수행한다. 이렇게 보니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가 좀 생긴다. 장고 강의 너무 어려운데, 마법을 배우는 거라고 생각하자.🦄

     + 사실 프로그래밍 언어가 계속 진화하다보면 시타처럼 말만으로 기계를 작동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진짜로 마법과 차이가 없겠네.

    2. 왜 주인공은 마지막에 머리를 자를까?

     이 영화도 그렇고, 라푼젤, 너의 이름은도 그렇고 마지막에 주인공의 머리카락이 잘린다. 영화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인가보다. 성장/해방같은 걸 상징하는 것 같다.

     

    (여기에 무슨 문단이 있었는데 오류라 사라졌다. 나중에 발견해서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아쉽지만 안녕..)

     

    3. 지브리는 하늘을 좋아하네

     키키도 그렇고, 라퓨타도 그렇고 또 내 기억 상으로 토토로나 하울이나 센과 치히로 다 하늘을 날아다닌 것 같다. 지브리는 비행을 좋아하나보다. 인간이 하늘을 난다는 게 이카루스때부터 이어져온 인간의 오래된 '꿈'이어서 그런 걸까? 비행이 관습적으로 꿈의 상징이 된 걸까? 그래서 꿈을 좋아하는 지브리는 인물들이 비행하는 장면을 계속 집어넣게 된 게 아닐까.

     

    + 아 반도체 얘기 너무 못썼다. 분명 영화 보고 내가 받은 느낌은 엄청 흥미로웠는데 글로 나타낼 수가 없네. 또 글로 쓰고 보니 반도체와 큐브의 관련성이 적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흥미로웠는데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없네. 글이 너무 별로여서 다른 사람들이 못 보게 태그도 달아놓지 말아야지🤣

    ++TMI: 오컬트와 과학의 결합이라니 섹시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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