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다시 글을 쓰며
    2024 2024. 3. 12. 22:11

    썸네일용 고양이

    오랫동안 티스토리에 글을 쓰지 않았다.

    마지막 글을 쓴 뒤로 네이버 블로그에도 글을 조금 쓰고 독서도 이어갔지만 서서히 예전의 열의가 줄어갔다.

     

    그동안은 군대도 다녀오고, 군수로 수능에 도전했다가 쫄딱 망해도 보고, 복학해서 다시 학교도 다녀보고 했더랬다.

    결국 뒤돌아보면 이룬 일은 없었다. 그게 지금까지 스타트업 글을 쓰지 않은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이른바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것.

     

    그러나 이제는 점점 때가 다가오고 있다. 졸업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주위에는 취업하는 지인도 생기고 있다. 결국 움직여야 했다.

     

    이미 말했듯이 마땅히 이뤄둔 게 없어 서둘러 준비를 해야 한다. 솔직히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거지?

     

    그래서 우선은 글을 쓰기로 했다.

    예전보다 스타트업에 관해 찾아보지 않은 건 맞지만 관심을 잃은 건 아니다.

    창업은 모르겠지만, PMF를 찾고 성장시키는 과정은 아직도 멋있게 느껴진다. 그건 나의 얼마 없는 적성일까? 아니면 백조의 발버둥을 모르는 풋내기의 환상에 불과할까?

    경험해봐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무슨 글을 쓸까?

    아마 예전과 비슷할 것이다.

    비즈니스 서적 독후감, 좋아하는 인사이트 공유.

     

    그리고 다른 종류의 책들도 더 읽어볼 생각이다. 소설이든 교양서적이든 식견을 넓혀준다. 읽는 김에 대충 기록해도 좋을 것이다.

    또 24년도에 사용 가능한 AI제품 같은 걸 소재로 글을 쓰면 검색이 잘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으로 역기획을 해서 글을 써볼까 생각 중인데 아직 감이 잘 안 와서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글 쓰는 거 외에는 일단 동아리를 신청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주위에 누군가 있어야 정보도 얻고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신청한 건 연합동아리 SOPT 기획파트. 관심사 비슷한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하면 좋을 것 같다. 과거미화를 살짝 덧붙여서 예전의 나였으면 스타트업에 대해 물으면 양질의 답은 아니어도 일단 대답은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지금으로서는 면접을 잘 통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합격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20년이 4년 전이라니 참 격세지감이다. 스스로에게 행운을 빌며 글을 마친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