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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아이거 - 디즈니만이 하는 것] 다른 사람의 능력을 흡수한다2020/독후감 2020. 5. 29. 22:25
한창 책을 모으던 중, 신간 정보에서 엄청난 이름들을 발견했다. 디즈니 회장, 넷플릭스 창업자, 링크드인 창업자가 각각 책을 쓴 것이다. 바로 샀다. 나오자마자 샀기 때문에 모두 초판 1쇄로 받았다. 기분이 좋았다 ㅎㅎ 이 정도 수준의 기업가가 쓴 책은 별로 없는데, 한꺼번에 많이 출간되다니 왠일인지 모르겠다.
밥 아이거는 현재 디즈니 회장이다. ABC 방송국 말단에서부터 시작해서 ABC사장, 회장을 거쳐 디즈니 회장까지 된 인물이다. 회장이 된 후에는 픽사, 마블, 루카스필름 (+폭스) 등을 성공적으로(스타워즈도 성공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힝) 인수해서 디즈니를 콘텐츠계 끝판왕으로 만들어놨다. 신화적인 월급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읽고 느낀 점을 적겠다.
1. 다른 사람의 능력을 흡수한다.
이 사람, 항상 자신의 보스에게서 뭘 배워 온다. ABC 직원 시절에는 전설적인 PD인 '룬 얼리지'에게서 완벽에 대해 배웠다. ABC 임원 시절에는 직속 상사 데니스에게서 겸손을 배웠고, 워렌 버핏에게서 투자받은 보스 톰과 댄 콤비에게서 신뢰를 배웠다. 디즈니에서도 회장인 마이클 아이즈너에게서 애니메이션/테마파크업에 대해 배웠다.
상사들은 당연하게도 완벽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밥은 그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흡수했다. 나은 사람이 되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존경하는 주위 사람을 따라하는 게 아닐까? 그러다보면 내재화될 테고, 반복하다보면 많은 장점을 갖게 될 테니까. 나도 존경할 만한 사람을 만나면 '아싸가오리!'하고 좀 배워야겠다.
2. 때를 기다린다.
밥이 말하기를 '야심이 기회보다 앞서 달리게 하지 마라'고 한다. 야심때문에 조급해지니까 그렇다. 그럼 어떡해야 하는가? 재미없는 말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나는 창업할 준비가 안 됐다. 지금은 코딩이나 배우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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