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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본 영상들 떠오르는 생각들2020/영상후감 2020. 8. 31. 00:47
1. 인사이드 빌게이츠 1). 빌게이츠는 중학생 때부터 각종 기관을 돌아다니면서 컴퓨터로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한다. 범점할 수 없는 천재네. 2). 몇 십 년 전과 지금의 기술은 천지 차이니까 이제 원자력도 고려해볼 만 하네. 3). 브릿지? 카드게임이군. 관심이 가네. 4). 빌게이츠가 테니스를 친다 => 스쿼시가 떠오름. =>나중에 스쿼시나 해볼까.. 2. 중독의 비즈니스 1). 코카인은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한다고 뇌를 속인대. 그러니까 보람있는 일이 마약처럼 강력하단 얘기지! 2). 이케아는 안정적으로 목재를 공급받기 위해 숲부터 소유하고 있음. 완전 엔드 투 엔드인 듯? 3. 어그레시브 레츠코 1). 타다노는 노동의 해방을 역설한다. 나도 동의. 대부분의 일이 자동화되고 인간은 창작과 토론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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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을 만드는 방법 2] 장고 배우면서 개발하기2020/곶감을 만드는 방법 2020. 8. 29. 13:53
1. 파이썬 장고를 사용하기로 했다. 과자 리뷰 사이트를 만들기로 한 이유 중에 하나가 '만들기 쉬울 것 같아서'다. 웹에 글쓰기, 댓글, 별점 기능 정도만 있으면 될 테고 그것들은 아무래도 많은 데서 쓰이는 기능이니까 만들기도 쉬울 것 같았다. 추측은 맞았다. 웹 만들기를 도와주는 코딩 도구들은 많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쓰이는 게 바로 장고다. 장고는 웹을 쉽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파이썬용 도구(프레임워크)다. 워낙 유명해서 이전에도 언뜻 들어봤었다. 이거라면 나도 웹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기말고사가 끝난 뒤, 강의를 결제하고 수강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뭐라고 하는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아서 코드만 따라 쳤다. 그러다가 오류가 생기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조금씩은 이해가 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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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2020/독후감 2020. 8. 22. 02:11
뭔가 완성적인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의미로 부제도 안 붙였다. 아무튼 왜 그런 느낌을 받았냐면,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제 지금의 내가 창업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건 다 한 번씩 배워보지 않았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당연히 나야 부족한 사람이라 배울 게 차고 넘친다. 그런데 지금의 나는 알바조차도 안 해본, 완전 놀고 먹는 대학생이다. 경험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배우는 데에 한계가 있다. 게임으로 치면 이제 지금 단계에서는 경험치가 다 찬 거다.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경험치를 더 채울 수 있다. 책은 스티브잡스의 처음부터 죽기 얼마 전까지를 다루고 있다. 영웅 소설같다. 주인공의 비극적인 탄생 => 인자한 양부모 밑에서 잘 큼 => 어린 나이에 천재성을 발현 => 파트너를 만나 공적을 이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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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을 만드는 방법 1] 왜 과자 리뷰 사이트인가?2020/곶감을 만드는 방법 2020. 8. 18. 14:39
1. 왜 과자 리뷰 사이트인가? 사람들이 실제로 쓸 것 같으면서도 내가 만들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인가를 기준으로 무엇을 만들지 선택했다. 내 아이디어 중에 과자 리뷰 사이트가 제일 그 기준에 맞아서 이걸 택했다. 그런데 애초에 어떻게 과자 리뷰 사이트라는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었을까? 내가 과자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래도 좋아하는 것에서 아이디어가, 특히 통하는 아이디어가 나올 확률이 더 높은 것 같다.(참고로 '이 분야에 대해 나는 얼리어답터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이게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점들이 선으로 연결된다 사실 곶감은 과자 리뷰 사이트라는 주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여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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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을 만드는 방법 0] 과자 리뷰 사이트, 곶감2020/곶감을 만드는 방법 2020. 8. 17. 20:42
1. 곶감은 무엇인가? 아니다. 곶감은 이번에 내가 만든 과자 리뷰 사이트다. 전래동화 '호랑이와 곶감'에서 따온 이름이다. 보면 호랑이 온다는 소리를 들어도 울음을 그치지 않던 아이가 곶감 준다고 하니까 울음을 그친다. 아이에게 곶감은 아주 맛있는 주전부리인 거다. 우리 사이트에서 곶감같은 주전부리를 찾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곶감을 이름삼았다. 2. 왜 만들었나? 아직 대학 재학 중이고 군대도 가기 전이지만 뭔가 해보고 싶었다. 그게 망한다고 해도 경험은 남을 테니까말이다. 일단은 사람들이 실제로 쓸 법하고, 내가 만들 수 있을 만한 아이디어가 생길 때까지 기다렸다. 그렇게 잡은 아이디어가 바로 곶감이다. 나는 처음보는 과자는 사기 전에 확인해보고 싶다. 나 외에도 이런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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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카우를 본 세 가지 프레임2020/기타 2020. 8. 7. 14:45
1. 뮤직카우? 사기인가? 나는 유튜브 광고를 통해 뮤직카우를 알게 됐다. 그 광고는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이상한 여성분이 뛰어다니면서 이상한 짓을 하는 광고였다. 그러니 뮤직카우에 대한 첫인상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기인가?'였다. 괜히 이상한 거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더 이상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다. 2. 뮤직카우, 저작권이라는 굿즈를 파는 서비스 그러다가 뮤직카우에 대한 기사를 보게 됐다. '그래, 그 영상이 대체 뭘 광고한 건지 한 번 알아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알게 된 건, 뮤직카우는 일반인들이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라는 거다. 내 생각은 1. '주식이나 채권처럼 투자할 건 많은데, 뭣하러 음악 저작권에 투자하지?', 2. '가수의 팬들이 투자할 수는 있지만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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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토 사보이아의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나에게 맞는 놈2020/독후감 2020. 7. 27. 12:11
이 책은 기업 이야기가 아니라 실용서다. 원래는 그런 책 잘 안 산다. 사더라도 유명한 창업가가 쓴 것만 샀었다. 그렇지만 페북에서 이 책 추천하는 글을 많이 봤고 내용도 괜찮은 것 같아서 구매했다. 읽어보니 아주 만족스러웠다. 성공적인 지름이었다. 앞으로는 유명한 창업가가 쓴 글이 아니어도 사볼 만 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잘 골라야하겠지만. 그런데 한글판 제목이 별로다.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이라니.. 책을 보면 대부분의 제품은 실패하고 우리도 실패할 거라고 계속 강조하는데, 불패가 웬말이냐. 이 출판사의 다른 책인 '구글 스토리'는 번역이 맘에 안들었었는데.. 이 출판사 조심해야겠다. 만족스러운 실용서를 읽고나니 블리츠 스케일링때처럼 정리가 하고 싶다. 근데 이 책은 그 자체로 워낙 정리가 잘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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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오 겐의 '가자, 어디에도 없었던 방법으로'] 비즈니스와 아티스트2020/독후감 2020. 7. 22. 00:17
어쩌다 보니 연속해서 세 번이나 일본 기업가의 책 독후감을 남기게 됐다. 내가 읽은 일본 기업가의 책은 이 세 개가 전부인데 이것들을 연속해서 쓰게 되다니 희한하군. 발뮤다 창업자 테라오 겐이 쓴 책이다. 리디셀렉트로 읽었는데, 좋아서 그냥 사버렸다. 읽은 책을 사다니 엄청난 사치다. 'CD플레이어도 없으면서 CD 샀었잖아'라고 합리화하며 샀다. 소장하고 싶었다. '블리츠스케일링'처럼 대단히 감명깊게 읽은 책이냐고 한다면 그렇지는 않았다. 그런데 그냥 마음에 들었다. 발뮤다같이 섹시한 느낌이 이 책에서도 느껴져서 그런 걸까? 아래는 느낀점 1. 비즈니스와 아티스트 사업과 예술은 다르다는 느낌이 있다. 구체적으로 뭐가 다를까 생각해보면 무엇을 만드느냐가 둘을 나누는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사업은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