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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글 잘림 오류 보고서2020/기타 2020. 7. 9. 16:45
※ 이 글은 글 잘림 오류에 대한 대처법도, 대비법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발단, 오류가 났다 이나모리 가즈오 책 독후감을 썼는데 마지막 문단이 잘려있었다. 좋게 생각하고 다시 썼다. 혹시 몰라서 다른 글들도 살펴봤다. (글 포스팅하고 나면 잘 안 본다.) 이럴 수가. 몇몇 글이 잘려있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천공의 성 라퓨타'글이 각각 어느 부분이 잘려있었다. 검색해보니까 이 버그를 글로 쓴 사람은 없었다. 나만 겪은 버그인 것 같다. 일단은 티스토리에 버그로 신고했다. 하나의 글도 아니고 여러 글인데 내 실수일 리가 없었다. 잘린 글들을 채워넣으려고 했지만 그냥 두기로 했다. 혹시 수정하면 나중에 개발자분이 오류를 알기 힘들까봐 그렇게 했다. 가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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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열망은 그 자체로 능력이다2020/독후감 2020. 7. 9. 14:04
이나모리 가즈오님은 일본의 유명한 경영자시다. 여러 책을 쓰셨고 이 책도 그 중 하나. 재미없는 경영서일까봐 미리보기를 해봤는데 재밌어서 구매했다. 이자모리 가즈오님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재밌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경천애인'이라고 한다. 검색해보니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렇게 비유를 쓴 제목이 좋더라.(사자성어를 쓰는 것도 어떻게 보면 비유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느낀점. 1. 직원의 장래를 보장한다 말이 보장이지. 실제로 보장해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최대한 보장해주려고 해야 한다. 직원이 우리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훌륭한 시니어가 되든지, 아니면 다른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수 있든지 하도록 말이다. 임금 주기도 빠듯한데 장래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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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리더의 리더, 나우시카2020/영상후감 2020. 7. 7. 11:32
지브리는 내 상상을 초월할 만큼 대단했다. 어떻게 보는 영화마다 이렇게 좋을 수가 있지? 그냥 좋은 수준이 아니라 사랑하는 정도다. 디즈니/픽사 영화도 나올 때마다 믿고 보긴 한다. 그런데 그건 그 영화들이 아무리 못해도 중간은 가니까 그런 거다. 반면 지브리 영화는 모든 게 명작이다. 지브리와 계약해준 넷플릭스에게 압도적으로 감사한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또 영화 리뷰를 쓰게 됐다. 영화 리뷰를 쓰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지브리 영화를 보고 나면 이 감상을 잊기 전에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계속 영화 리뷰를 쓰게 돼버리고 만다. 이번에는 안 쓰겠지 했는데도 또 쓰게 됐구만! 아래는 느낀점 1. 리더의 리더 나우시카는 바람계곡의 공주(부족장)다. 전투와 비행, 과학에 능하다. 그리고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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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와 쓰요시의 '어느 날 400억 원의 빚을 진 남자'] 일점돌파 전면전개2020/독후감 2020. 7. 5. 18:03
이 책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YES24에서 추천도서로 떠서 알게 됐었나? 아무튼 리디셀렉트에 있길래 다운받아놓고 묵혀두고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심심해서 열었는데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밀도가 높은 책이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내용 하나하나가 다 알차다. 유자와씨의 우여곡절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배웠던 교훈들을 정리하는 느낌이다. 아래는 느낀점 1. 일점돌파 전면전개 유자와씨는 기린 맥주 다니던 시절에 '이 마을에서 딱 한 식당에라도 계약을 성공한다면 다른 식당으로 넓혀갈 수 있다'는 전략을 배웠다고 한다. 이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입이 닳도록 말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여러 개를 하려고 하면 어느 하나에도 집중 못하고 망한다. 송곳처럼 딱 하나만 집중적으로 해야 그나마 성공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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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시걸의 미친듯이 심플] 미친듯이 반복하는 책2020/독후감 2020. 7. 3. 17:16
몇 달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이다. 그래서 사진은 YES24로 대체. 그러고보면 몇 달 전이라고 해도 작년이다. 1월부터 지금까지 집에만 있다보니 별로 시간이 안 지난 것 같다. 그런데 벌써 여름방학. 말세야 말세 이 책은 나에게 책의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줬다. 우선 책 내용부터 말하자면 책에는 하나의 내용밖에 없다. 1. 단순함은 항상 복잡함보다 낫다. 처음에 왜 단순한 게 좋은지 말해주고,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애플에서 겪은 사례들의 나열이다. 책 전체가 저 명제에 대해서만 말하는 셈이다. 미친듯이 심플하게 하나만 말하다니 정말 자신의 말대로 실천하는 책이다. 단순한 건 쉽다. 복잡한 건 어렵다. 다른 모든 게 같다면 쉬운 게 어려운 거보다 좋다. 도전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진리다. 심플의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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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반도체와 라퓨타 큐브2020/영상후감 2020. 7. 3. 16:30
또 지브리 영화를 봤다. 넷플릭스에 지브리 영화가 많아서 너무 행복하다🥰 지브리는 어떻게 이런 역작들을 계속 만드는 건지 대단하다. 혹시 픽사처럼 책을 쓰지 않았을까? 검색해봐야겠다. (찾아보니까 미야자키 하야오는 출발점이라는 책을 썼지만 절판된 듯!) 1. 반도체와 큐브, 프로그래밍 언어와 주문 라퓨타에는 위 사진처럼 큐브들이 있다. 이런 미스터리 큐브는 다른 영화에서도 봐왔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큐브를 보니까 반도체가 생각나더라. '저 문양이 있는 큐브는 뭐지? 라퓨타는 과학기술의 보고.. 문양.. 과학기술.... 문양... 반도체?' 이런 흐름으로 반도체가 생각났다. 그런데 솔직히 반도체가 무슨 기능을 가졌는지는 잘 모르겠다. 음.. '0과 1로 명령을 처리해준다'는 정도로만 알겠다. 허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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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본 쉬나드의 파타고니아 파도가 칠 때는 서핑을] 엉터리는 화낸다(는 나) (독후감 아님 독전감임)2020/독후감 2020. 7. 2. 15:07
가끔 내 생각과 다른 글을 보면 짜증이 나고는 한다. 그러면 나는 머릿속으로 '저건 저래서 틀리고, 이건 이래서 맞는 거야!'라며 내 생각을 열심히 합리화시킨다. 이렇게 짜증내고 합리화하는 건 내가 미숙하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것을 추종하고 있으니까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 방어기제로 짜증이 나고, 합리화하려고 하는 거다. 베테랑이었으면 현혹될 걱정은 하지 않고 이성적으로만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 책을 보고도 짜증이 났다. 나는 사업가가 되고 싶은데 알코올 중독자에 비유하다니... 정말 짜장면🍜 이런 류의 내용이 꽤 있다. 책을 덮어버렸다. 사실 파타고니아 창업가가 쓴 글이라 책에는 얻을 점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미리보기도 안 하고 책을 산 거기도 하고.(미리보기할 걸😭) 그래서 좀 더 읽어봤으나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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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크록의 사업을 한다는 것] 때를 기다린다2020/독후감 2020. 7. 1. 14:51
영화 '파운더'를 본 적이 있다. 재밌게 봤었고, '저 사람처럼 되지는 말아야지'라고 생각했었다. 그 후 이 책을 읽게 됐다. 읽고 보니 '파운더'에서 '레이 크록'을 실제보다 더 악랄하게 묘사한 것 같다. 물론 '사업을 한다는 것'은 레이 크록 자신이 썼기 때문에 편파적인 책일 수 있다. 그렇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영화에서는 너무 레이 크록을 너무 나쁘게 연출했다고 느껴진다. 예를 들어, 사실 맥도날드 형제와 레이크록의 첫 번째 계약은 불공정할 정도로 맥도날드 형제에게 유리한 계약이었다.(심지어 이미 다른 사람과 가맹점 계약을 해 놓은 것도 안 알려주고 계약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그런 건 쏙 빼먹고 레이크록이 나쁜 놈이라 계약을 무시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장면에서 레이 크록을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