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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열망은 그 자체로 능력이다2020/독후감 2020. 7. 9. 14:04
이나모리 가즈오님은 일본의 유명한 경영자시다. 여러 책을 쓰셨고 이 책도 그 중 하나. 재미없는 경영서일까봐 미리보기를 해봤는데 재밌어서 구매했다. 이자모리 가즈오님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재밌었다.
이 책의 원래 제목은 '경천애인'이라고 한다. 검색해보니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다. 나는 이렇게 비유를 쓴 제목이 좋더라.(사자성어를 쓰는 것도 어떻게 보면 비유라고 생각한다) 아래는 느낀점.
1. 직원의 장래를 보장한다
말이 보장이지. 실제로 보장해줄 수는 없다. 그렇지만 최대한 보장해주려고 해야 한다. 직원이 우리 회사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회사에서 훌륭한 시니어가 되든지, 아니면 다른 회사에 좋은 조건으로 이직할 수 있든지 하도록 말이다.
임금 주기도 빠듯한데 장래까지 보장하라니 너무 힘들다. 하지만 응당 해야할 일이다. 장래를 보장하지 않는 회사에서 좋은 마음으로 일할 직원은 없고, 도의적으로도 보장하려 해야 한다. 경영자 되는 걸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2. 원리원칙을 따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배워온 도덕, 살아가면서 배웠던 세상의 이치, 그런 원리원칙을 따라야 한다. '남의 것을 훔치지 마라', '지각하지 마라', '성실해라'처럼 우리 머리 깊숙이 새겨져 있는 원칙을 항상 떠올려야 한다.
수능 잘 보는 법은 누구든지 안다. 국영수 위주로 교과서를 열심히 공부하는 거다. 누구나 아는 기본인데 아무나 못한다. 원리원칙도 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실천하는 건 아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원리원칙만 충실히 실천하면 성공할 확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원리원칙이 틀에 박힌 관습을 뜻하는 건 아니다. 그런 건 합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원리원칙이란 누구나 마음 속으로는 옳다고 믿는 진리같은 느낌이다. 물론 이것도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더 명확히 구분하고 싶지만 내 역량이 부족하다.
3. 열망은 그 자체로 능력이다
옆에 있는 팀원이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강렬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면, 열심히 안 하기가 힘들다.
리더가 강력하게 열망하고 있다면? 따르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루고 싶어진다.
열망은 그 자체로 능력이다. 사람들은 평소에 강력한 열망을 갖지 않는다. 그렇게 원했는데도 갖지 못한다면 정말 허탈할 테니까. 보통은 200%로 원하지를 못한다. 그래도 알기는 안다. 무언가를 진심으로 기대했을 때의 그 설렘을. 진심으로 원했을 때의 그 에너지를.
그렇지만 드물게 무언가를 200%만큼 원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주위 사람들의 몫까지 대신 열망해준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자신의 몫까지 대신 열망해주는 그 사람을 따르고 싶어진다. 그 설렘, 그 에너지, 그 뿌듯함을 아니까.
□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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